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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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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오브 듀티 4'를 끝까지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엔딩을 보는 것은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
둠씨의 표현을 빌어 '게임에 재능이 없는' 내가 직접 엔딩을 보기에 무리가 있을 듯..

게임 자체도 많은 이슈꺼리 였지만,
그 엔딩은 어마어마한 충격 정도..

그 유명한 '콜 오브 듀티 4'의 엔딩 '핵폭발' 장면

핵폭발 장면이 리얼하게 표현된 영화로 '지구 최후의 날'(?) 이런 영화가 있었는데..
이 영화는 교회에서 요한계시록을 설교하며 성경을 설명하며 흔히 인용되는 영상으로
설교 내용이나 영화 내용 보다 그 영상이 너무나 강하게 각인되었다.

버섯구름, 낙진, 강한 바람에 녹아내리는 풍경들..

'콜 오브 듀티 4'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핵 폭발 후, 몇분을 영상으로 만들어 냈다.

군인들은 작전 지역을 급하게 탈출.
헬리콥터를 타고 이동하던 중, 핵 폭탄이 터지고 정신없이 떨어지는 헬리콥터..

그 뒤로 잠시 정적
본부에는 핵폭발 결과 보고가 한창이다.
전사자 리스트와 함께.

그 뒤로 찾아든 핵폭발 후의 끔찍한 영상
최후의 생존자는 거친 숨소리를 내며 헬리콥터를 탈출한다.

핵폭발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후끈한 기운과 함께
낙진이 흩날리며, 아수라장이 된 거리 멀리로 버섯구름이 보인다.
참혹한 그 광경은 그 주인공의 눈을 통해 생생하게 표현된다.

게임 그래픽의 발전은 상상을 초월하여 실제 사물, 지형과 흡사하게 제작이 되며,
많은 유저들 또한 그러한 그래픽에 매료되는 것 같다.

실사와 매우 흡사한 가상 현실에서의 전쟁을 통해
스릴과 재미, 대리만족 등을 느낄 수도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난 이 게임의 엔딩에서 훌륭한 그래픽 이면에
인간을 존중하는 마음이 표현되어 있다고 생각이 든다.

많은 사건 사고에서 흔히 뉴스에서 다뤄지는 소재인
[폭력성 강한 게임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
에서 많은 게이머들은 단호하게 'NO'라고 말하겠지만,
난 피해갈 수 없는 악영향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콜 오브 듀티 4'의 제작자들도 이런 문제를 고심하지 않았을까?

전쟁은 멋있는 것도 아니고, 영웅적인 것도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posted by 엔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