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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소금호수로 유명한 볼리비아의 우유니에 도착했다.

13시 30분 동안 덜컹거리는 버스에 난 이미 승객이 아닌 짐짝이었다.



고산증과 멀미로, 내 생애 첫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나 할까.
생사의 고비에서 머리속에서는 수만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지금 이 버스에서 내리면 다음 버스는 언제 탈 수 있을까?
과연 다른 버스를 탈 수 있을까?
밤새 이름도 모를 곳에서 얼어죽지나 않을까?
아..집에 가고 싶다.

집에 가고 싶다????

초등학생 때 부터 아람단, 스카우트 등의 활동을 하며 부지런히 여행을 다녔었다.
지금까지 10개국이 넘는 곳을 여행하면서 단 한번도 집에 가고 싶었던 적이 없었다.

볼리비아는 '집'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절절하게 느끼게 해준 곳이다.



저렴한 물가를 자랑하는 볼리비아 답게 저렴한 가격에 엄청 푸짐한 아침식사.
10시 출발에 앞서 허겁지겁 아침식사를 하고 달려간 에이전시에서 대략 1시간을 기다리게 된다.
한국사람 특유의 불같은 성질로 클레임을 걸자 원래 출발시간이 11시였다나.

4륜구동차에 3커플, 8명이 함께 우유니 투어에 나섰다.
바우처에는 가이드가 별도라고 표시되었으나, 운전사가 운전 및 가이드까지 맡았다.
가이드는 '스페인어'로 진행되니, 나에겐 있으나마나..


해발 3,760m, 20억톤이나 되는 막대한 소금으로 뒤덮인 우유니 소금사막.


과거 수평선이었을 지평선이 보이는 소금사막. 얼마나 끝없는 바다가 펼쳐졌을까.



이 높은 곳이 예전에 바다였다지?
소금사막은 사진으로는 규모를 가늠할 수 없을정도로 , 예전에는 수평선이었을 지평선을 볼 수 있는 어마어마한 규모이다.


뽀득뽀득 눈 밟는 소리까지 비슷했던 소금 사막



눈처럼 소복이 내려앉은 소금..과연 맛을 어떠할까?
눈처럼 가볍게 녹아내리지 않을까?
소금은 소금이다. 게다가 엄청 짠 소금.


우기에는 몽환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두얼굴의 우유니 소금 사막


많은 사람들이 사진으로 접하는 우유니 소금사막은 살짝 물기가 어린 소금사막에 하늘이 비춰진
환상적인 풍경이지만, 이건 여름 우기때나 가능한 일.



내가 방문했던 8월 초순, 완벽한 겨울 건기! 상상초월하게 춥다. 남미의 겨울은 상상초월하게 춥다!
우유니에서는 방한 장비를 얼마든지 살 수 있으니 준비를 못했다고 해도 큰 염려는 없다.
질.낮.은 내복, 선그라스, 발토시 등을 저렴한 가격에 장만할 수 있었다.

모두 비슷한 포즞로 사진을 찍는다


이렇게 코카콜라 병 위에 올라서기 위해.



점심식사를 위해 모든 우유니투어 관광객들이 모이는 물고기 섬(물고기 모양을 닮았다고 한다. Isla de Pesca).

끝없이 펼쳐진 황망한 소금 '사막'에서 '인간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쌩뚱맞은 생각이 들었다.
산호초 섬에서 자라는 선인장은 1년에 1cm씩 자란다고 한다. (잉카인들이 심었다고 하는!!! 11M가 넘는 것도 있다. ).
파파할아버지 아니 파파할아버지의 할아버지 선인장이다.
인간은 자연 앞에서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특별할것 없는 식사였지만 어찌나 맛있던지!


파파할아버지 선인장

별도의 입장료를 내면 view point로 올라갈 수 있는데 제법 등산코스가 된다.
중간까지 올라가다 말았지만, 그 경관도 엄청 아름다웠는데 최근 다큐로 본 정산의 모습은 최고!
힘이 들더라도 정상까지 올라가서 그 경관을 보길희망한다.

요리요리 올라가면 됨

모두 이렇게 모였다 사라지는 임시정거장, Fish Island



기차무덤, 소금공장, 기념품점, 물고기섬을 끝으로 첫째날 투어는 일찍 끝이 난다.
오후 5시, 호텔로 돌아가기는 너무 이른 시간. 2일째 투어를 기약하며 호텔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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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라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ashe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6/08 13:51

    크롬으로 들어와 보면 악성코드를 호스팅 하고 있는 www.halfclub.com 의 정보가 있다는둥

    하고 뜸 조치 바람 악성코드 배포자같으니라구 훗

  2. par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6/08 22:13

    정말... 제가 너무도 가보고 싶어 꿈에 그리고 있는 남미를 갔다오셨군요... 너무 부럽습니다. ㅠㅠ 피사의 사탑 같은 건 개나줘버리고 싶네요 ㅠㅠ

    • 엔젤라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6/09 13:03

      20년간 로망이었던 남미에 큰맘먹고 다녀왔지요..젊은데 뭐가 걱정입니까!ㅎㅎ 이탈리아는 이탈리아대로 매력이 철철넘치는 곳이잖아요..꼭한번 다시 가보고 싶어요.^^

  3. 목요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6/09 14:23

    아- 아아-
    "산호초 섬의 선인장은 1년에 1센치미터씩 자란다고 한다"
    이 문장, 왠지 좋은걸.
    암튼- 소금사막 짱!!!
    언니네 자매에게 볼리비아란 '0000볼리비아'이긴 하지만,
    소금사막 하나는 정말 죽음이구랴.

  4. 엔젤라동생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6/09 23:01

    중간에 오타있다. "최근 다큐로 본 정산의 모습은 최고!!"
    정산은 퇴직금중간정산..같은데 쓰는 거지..ㅋㅋㅋ

  5. 솜다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0/05/19 19:22

    와우..꿈에만 그리는 우유니 소금사막.. 정말 장관이로군요..^^;
    덕분에 좋은 구경했습니다..엔젤라님..^__^

    • 엔젤라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0/05/20 02:02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신조로 살고 있는터라 꿈에 그리시다 보면 꼭 가보실 수 있을꺼예요..^^ 저도 다시한번 가보고 싶을 정도로 멋진 곳이예요..방문해주셔서 감사해요~

  6. par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0/06/10 01:21

    와~ 정말 여기 너무 가보고 싶은데 ㅠㅠ 저는 꼭 우기때 갈꺼에요~

  7. 미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2/03/05 15:43

    정말~~!!예술이네~~~ 근데 나 착시현상이..사진이 엄청 날씨가따뜻해보임..ㅋㅋㅋ